본문 바로가기

나의 작은세상/같지만다른 일상들

공간이 허한게 아니라.. 마음이 허합니다.




요 2년 반동안 같이 했던 옥미주임이 5월달부로 회사를 그만두고

6월 유럽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.


아침에 출근을 해서 비어있는 자리를 보니 마음이 참.. 허합디다.


물론 사람도 구하고 오후엔 그 새로운 사람으로 자리는 채워졌지만..

2년 반이 넘도록 함께했던 사람이 다시 저자리엔 없다는 생각을 하니

마음이 참 공허해 집니다.


5월 31일 전체회식때도 그랬었지만..

조금더 잘해줄껄... 내가 많이 못해준게 미안했는데..

오늘도 그 생각은 여전하네요.


제가 1월에 쉬러갈때도 그만둘까봐 말못하고 다녀온게 정말 미안해지네요;;

그리고나서 2월부터 5월 말이 다되갈때까지...

말도 별로 안하고.. 눈도 잘 안마주치고 했지만...


제겐 참 아쉬운 시간이었어요..

그 친군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...


있을때 잘하란 말이 이럴때 쓰이는거 같습니다.

이미 지나가 버린 시간과 지나가 버린 인연이지만..

그래도 아직도 남은 시간과 남은 인연이 있으니

그때에는 제가 더 노력해야겠지요..


7월에 한번 들릴텐데..

모르겠네요.. 근무시간에 오긴 하겠지만.. 같이 저녁을 먹게 될지.. 어떨지..


부디 유럽에서 아프지 말고 재미있게 구경하고

맛있는거 많이 먹고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.